학습

[서평 No. 15] 직지2 (by 김진명)

노력형 곰돌이 2021. 8.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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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직지2>를 읽고 느낀점을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은 구성과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탄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글의 배경 자체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성을 더한 것이라 그런지 뭔가 더 집중을 할 수 있었네요!

 

이 책은 제목 자체에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듯이, 우리가 역사시간에 많이 배워왔던 "직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직지를 연구하던 한 학자가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이를 파헤치는 여기자의 이야기라고 보셔도 무방하겠네요.

 

여기자가 보여주는 모습은 프로다웠고, 다소 위험할 수 있고, 시간낭비일 수 있는 일을 서슴지 않고 하는 모습을 보고, 뭔가 느껴지는 것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님께서 한글 창제를 하실 시기에, 한글을 널리 퍼뜨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목판인쇄술을 생각하게 되었고, 양반들의 반대를 피하고자, 은밀히 해당 기술을 연구하고, 작업을 진행했다는 스토리와 목판인쇄술을 발전시키던 장인의 딸이 로마로 넘어가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제작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실제로 직지 자체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와 연계되어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고, 직지의 기술이 선행했다는 주장 또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진명 작가님께서 이 책에서 서술하신 내용들은 상상도 해보지 못한 내용들이라 그런지 더욱 집중을 하면서 글을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 부분에 "우리는 직지가 세계최초, 세계최고라는 것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직지, 한글, 반도체 등이 우리나라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준 감사할 대상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저는 큰 공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의 의견이 잘못되었고, 내가 맞다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기 보다는, 제대로 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 이 책에서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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