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진행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은 카페를 운영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사촌 형이 운영하는 대기업의 자회사를 경영하게 된 주인공은 책의 초반부에서 후반부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 일반적인 경영학 관련 서적들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이론들을 활용하여,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가 원하는 그런 이야기 혹은 지식을 전달해주는 경우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읽을 때에는 술술 잘 읽히곤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난 후에는 별로 남는 것이 없는 그런 책들이 대부분인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줬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가한은 줄리라는 철학 교수와의 만남을 ..